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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세금 제로 비밀: Buy-Borrow-Die 전략이란?

부자들의 세금 제로 비밀: Buy-Borrow-Die 전략이란?

💰 억만장자들은 어떻게 세금을 내지 않을까?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억만장자라는 사실을 넘어서, 이들은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방법은 자녀에게까지 물려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강력한 전략, 바로 Buy-Borrow-Die(사고-빌리고-죽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Buy-Borrow-Die 방법의 3단계

1단계: 가치 상승 자산을 사라 (Buy)

첫 번째 단계는 간단합니다. 가치가 오를 자산을 구매하는 것이죠. 이는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일반적인 것일 수도 있고, 여유가 있다면 미술품 같은 수집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주식이나 부동산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핵심은 이 자산을 절대 팔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인덱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연평균 8%의 수익률로 30년간 보유하면, 1억 원은 약 10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산을 팔지 않음으로써 과세 대상 이벤트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보유만 하고 있으면 아무리 가치가 올라도 세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2단계: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라 (Borrow)

그렇다면 자산을 팔지 않으면 어떻게 돈을 쓸까요? 여기서 두 번째 단계가 등장합니다. 바로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일반인이라면 주식이 올랐을 때 일부를 팔아서 양도소득세를 내고 현금을 확보하겠지만, 부자들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그들은 주식 포트폴리오 전체를 담보로 대출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2억 원이 된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5천만 원을 빌린다면, 이 돈에는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소득이 아니라 대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반인이 주식을 팔아 얻은 5천만 원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 SBLOC: 증권담보대출의 놀라운 조건

이런 방식의 대출을 SBLOC(Securities-Backed Line of Credit, 증권담보신용한도) 또는 **PAL(Pledged Asset Line)**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개인 대출은 이자율이 대부분 10%를 넘지만, SBLOC는 약 5% 수준의 매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합니다. 게다가 신용점수도 필요 없고, 담보로 제공하는 자산의 가치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훨씬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이자는 어떻게 갚을까?

"그래도 이자는 내야 하지 않나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마법이 일어납니다.

부자들은 수백만 원이 아니라 수십억, 수백억 단위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 원짜리 포트폴리오에서 50억 원(50%)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5.11%의 이자율이라면 연간 약 2억 5천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작년처럼 주식시장이 25% 올랐다면? 100억 원 포트폴리오는 125억 원이 됩니다. 이제 50%를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62.5억 원입니다.

여기서 핵심: 기존 50억 원 대출을 62.5억 원으로 재융자하면, 그 차액 12.5억 원으로 2억 5천만 원의 이자를 충분히 갚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가치 상승이 이자를 대신 갚아준 것입니다.

물론 위험도 있습니다.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 마진콜(추가 담보 요구)을 받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담보가 강제로 매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3단계: 죽어서 자녀에게 물려줘라 (Die)

마지막 단계가 가장 마법 같습니다. 바로 **원가 상향 조정(Stepped-Up Cost Basis)**입니다.

미국 세법에서는 상속받은 자산의 취득 원가가 사망 시점의 시장가치로 재설정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당신이 10억 원에 산 주식이 50억 원이 되었습니다
  • 살아 있을 때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가 바로 팔 경우 40억 원(50억 - 10억)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 하지만 사망 후 상속하면, 취득 원가가 50억 원으로 재설정됩니다
  • 자녀가 바로 팔아도 양도차익이 0원이므로 세금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대를 거쳐 부를 물려주는 핵심 비밀입니다. 자녀는 이 50억 원을 받아서 다시 Buy-Borrow-Die 사이클을 시작하면 됩니다.

🏠 일반인도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전략을 활용하려면 상당한 자산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집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주택담보신용대출(HELOC)을 통해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은 SBLOC만큼 낮지 않을 수 있지만,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가치 상승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필요할 때 담보로 활용하며, 가능하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 핵심 정리

  1. Buy: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가치 상승 자산을 사서 절대 팔지 마세요
  2. Borrow: 필요한 자금은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세금 없이 확보하세요
  3. Die: 자산을 자녀에게 상속하면 원가가 재설정되어 세금 부담이 사라집니다

이 전략은 단순히 큰 구매를 위한 것이지, 일상적인 생활비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를 축적하고 물려주는 방법,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중요한 것은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자산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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