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월 $1,500 이하로 사는 법 — 숫자로 보는 실제 생활비

동남아시아에서 월 $1,500 이하로 사는 법 — 숫자로 보는 실제 생활비

동남아시아에서 월 $1,500 이하로 사는 법 — 숫자로 보는 실제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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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의 한 카페에서 소금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다. 가격은 1달러가 채 안 된다.

미국에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7달러를 넘기는 시대에, 같은 품질 이상의 커피를 1달러 미만에 마실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다. 생활비 구조 자체가 다른 세계에 있다는 뜻이다.

잘못된 산수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 자금을 계산할 때 빠지는 함정이 있다. 서구권의 생활비를 기준으로, 서구권의 물가 구조를 전제로, 서구권에서만 은퇴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은퇴하려면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들 한다. 어떤 사람은 200만 달러라고 한다. 그 숫자는 미국 물가, 미국 의료비, 미국 주거비를 전제로 한 계산이다. 그런데 만약 그 전제 자체가 틀렸다면?

동남아시아의 실제 생활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이 지역에서는 월 1,500달러 이하로 충분히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아끼면서 버티는 게 아니라, 진짜로 좋은 삶이다.

숫자로 보자.

  • 스타벅스 커피 한 잔(미국): 7달러 이상
  • 소금커피 한 잔(베트남): 1달러 미만
  • 2인 점심 + 스페셜티 커피 + 차(베트남): 4.37달러
  • 2인 미슐랭 레스토랑 식사(베트남): 15달러 미만

미국에서는 파이브가이즈 버거 콤보 하나에 20달러가 넘는다. 같은 돈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미슐랭 등급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다.

이건 단순히 "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비용이 줄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

동남아시아의 진짜 장점은 저렴함이 아니다. 비용의 일부만으로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집, 좋은 음식, 좋은 커피, 모험, 유연성, 자유. 이 모든 것이 월 1,500달러 안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같은 수준의 삶을 만들려면 그 3~4배는 필요하다.

비용이 내려가면 삶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돈의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은퇴라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누구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가

젊고 아직 자산을 쌓고 있다면, 먼 미래의 가능성으로 기억해둘 만하다.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다면, "내가 생각한 그 숫자"가 실제로 필요한 숫자인지 다시 계산해볼 이유가 된다.

이미 은퇴했고 월 2,000달러 정도의 수입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빠듯하게 버티는 돈이, 동남아시아에서는 좋은 삶을 사는 돈이 된다.

지금 다낭에는 전 세계에서 온 이방인들이 살고 있다. 사업을 만든 사람, 투자로 성공한 사람, 전통적으로 은퇴한 사람, 그냥 남들보다 일찍 현명한 선택을 한 사람. 방법은 다 다르지만, 한 가지는 같다. 자유가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유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금액이, 대부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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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Finance & Economics 전공. 증권사 리포트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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