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V3와 무감독 로보택시: 테슬라는 정말로 자동차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
옵티머스 V3와 무감독 로보택시: 테슬라는 정말로 자동차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
TL;DR: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AI·로봇 플랫폼 회사로 정체성을 옮기는 중이다. 옵티머스 V3는 2026년 7~8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로보택시는 댈러스·휴스턴·오스틴에서 무감독 운행을 이미 시작했다. 진짜 질문은 머스크의 비전이 아니라 일정이다.
회사가 스스로를 다시 정의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Q1 콘퍼런스콜에서 한 발언을 다시 본다. "옵티머스가 테슬라의 최대 제품이 될 것이다. 아니, 인류가 만든 모든 제품 중 최대가 될 것이다." 그는 이 결론에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이 머스크의 입에서 나온 게 처음은 아니다. 다만 이번에는 같은 분기에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S/X 라인을 옵티머스 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이 함께 발표됐다는 점이 다르다. 말과 자본 배분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옵티머스: 일정과 숫자
머스크는 옵티머스 V3 양산이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테일은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 — 그의 말로는 경쟁사들이 공개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디자인을 그대로 베끼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외부 사용은 2027년부터를 목표로 한다. 즉, 내년부터 다른 기업, 그리고 결국엔 일반 소비자가 옵티머스를 구매하거나 임대하는 시나리오가 깔린다. 머스크가 그리는 장기 스케일은 연 수천만 대 — 사람이 머리로 그리기 어려운 숫자다.
로보택시: 이미 무감독으로 운행 중
로보택시 쪽 진행은 옵티머스보다 빠르다. 무감독(unsupervised, 차량 내 안전요원 없음) 로보택시 서비스가 텍사스 댈러스·휴스턴, 그리고 오스틴 일부 지역으로 확장됐다. Q1 한 분기에 로보택시 주행 마일이 거의 두 배가 됐다.
여기에 사이버캡 전용 차량 양산이 일정에 올라가 있고, AI5 자체 칩 설계는 막바지 단계다. 차량·소프트웨어·반도체를 수직 통합하려는 시도다.
보지 못하면 안 되는 빈틈
다만 캘리포니아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운행에 필요한 허가가 아직 신청조차 안 됐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 시장 중 하나에서 규제 절차가 시작도 안 됐다는 의미다. 텍사스 도시들의 제한적 롤아웃과 캘리포니아의 공백 사이에 큰 간격이 있다.
머스크의 트랙 레코드도 솔직히 봐야 한다. 2019년에 그는 2020년까지 100만 대의 로보택시가 도로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년에는 옵티머스가 2022년에 배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결과는 알다시피다. 비전은 보통 결국 현실이 되지만 — 일정은 거의 항상 늦어진다.
제가 보는 핵심 신호
저는 옵티머스 V3가 약속한 7~8월에 실제로 양산 라인에서 굴러갈 수 있는지, 그리고 캘리포니아 허가 신청이 언제 들어가는지 —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이 두 가지가 비전을 가격에 반영해도 되는 시점을 알려준다. 그 전까지는 가격이 비전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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