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얼마짜리인가 — 10년 모델로 계산한 내재가치와 매수 규율

넷플릭스는 얼마짜리인가 — 10년 모델로 계산한 내재가치와 매수 규율

넷플릭스는 얼마짜리인가 — 10년 모델로 계산한 내재가치와 매수 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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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일회성 항목을 걷어내고, 저는 넷플릭스 모델에 10년간 매출 성장 610%, 이익률 2026%, 청산 멀티플 20~26배를 넣었습니다. 그 결과 내재가치는 약 74달러 — 지금 주가와 거의 같습니다. 15% 수익률을 원하는 저로서는 약 50달러에서만 매수하므로, 지금은 매수가 아니라 55달러 관심종목입니다.

먼저, 실제로 얼마를 내고 있는지부터

어떤 가정보다 먼저 가격에 닻을 내려야 합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 — 주가 × 발행주식 수 — 은 약 3,180억 달러입니다. 기업가치(EV), 즉 모든 주식을 사고 모든 부채를 갚아 회사를 통째로 사는 값은 약 3,350억 달러입니다. 이 170억 달러 차이가 사실상 순부채입니다. 기업가치가 ‘회사 전체를 산다’는 정직한 가격입니다.

이제 현금입니다. 넷플릭스는 약 119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냈지만, 여기엔 워너브라더스 위약금 약 20억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 일회성 돈에는 기댈 수 없으니 이걸 빼면 반복적인 잉여현금흐름은 약 99억 달러입니다. 저는 이 구분을 일부러 합니다. 한 번 들어오고 마는 돈으로 기업을 평가하면 반드시 비싸게 삽니다.

품질은 진짜다 — 문제는 가격이다

여기 펀더멘털은 정말로 강하고, 그건 논쟁거리가 아닙니다.

  • 자본수익률(ROIC): 5년 연 약 16.3%, 최근 1년 19.7%. 자본을 효율적으로 이익으로 바꾸는 회사라는 뜻입니다.
  • 이익률: 10년 약 17%, 5년 20%, 최근 1년 28% — 다만 28%엔 20억 달러 일회성이 섞여 있어 정규화하면 23~24%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확장 중입니다.
  • 8대 지표(8 pillars): 초록 체크 6개, 실패한 2개는 오직 밸류에이션입니다. 제가 보고 싶어 하는 딱 그 조합이죠. 회사가 펀더멘털적으로 탄탄하다는 뜻이고, 남은 유일한 질문은 ‘내가 옳은 가격에 살 수 있느냐’입니다.

참고로 우리 커뮤니티는 내재가치를 약 72달러로 보고 ‘보유’로 평가합니다. 넷플릭스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며, 현금흐름·매출·순이익을 합리적인 부채 수준에서 키웁니다. 펀더멘털적으로 좋은 회사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가격에 인내하는 게 일의 전부입니다.

10년 모델 세우기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리는데, 정직하게 말하면 이건 제 가정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각 지렛대마다 세 가지 시나리오로 10년 분석을 돌렸습니다.

가정낮음기준높음
매출 성장6%8%10%
이익 / 잉여현금흐름 이익률20%23%26%
청산 PER·P/FCF20배23배26배

이유를 몇 가지 덧붙이면. 애널리스트 추정은 매출이 약 7년에 걸쳐 520억 달러에서 960억 달러로, 주당순이익은 거의 두 배로 봅니다. 둘 다 10%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 저는 성장을 8%에 놓습니다. 이익률은 20억 달러를 일부러 정규화해 뺐고, 이익률이 여전히 오르는 중이라 제가 너무 보수적일 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청산 멀티플은, 장기 시장 평균이 1516배지만 좋은 기업엔 웃돈을, 나쁜 기업엔 할인을 매깁니다. 이건 제가 보기에 스트리밍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이라 2026배는 방어 가능합니다. 18~21배를 쓰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끝으로 내재가치만 찾기 위해 안전마진 없이 9%로 할인합니다.

숫자가 말하는 것

이 값들을 넣으면 모델은 주당 약 74달러의 내재가치를 내놓습니다. 낮은 시나리오는 약 50달러, 높은 시나리오는 약 107달러 — 현재 주가 약 74달러 대비입니다. 다시 말해 오늘 가격이면 기준 시나리오의 공정가치에 가깝게 내는 셈이고, 상방은 대부분 이익률이 제 모델보다 더 좋아지는 데 달려 있습니다.

유용하지만, 공정가치가 곧 매수 신호는 아닙니다. 바로 여기서 규율이 투자와 희망을 갈라놓습니다.

저의 매수 규율

저는 15% 수익률을 원합니다. 그리고 이건 온전히 저에게 특화된 기준입니다. 저는 사업체, 부동산, 여러 자산이 저를 위해 일하고 있어 까다롭게 굴 여유가 있습니다. 예전엔 기준이 12%였는데, 압도적으로 말이 되는 것만 사려고 일부러 15%로 올렸습니다. 내재가치는 9% 할인에 안전마진이 없으니, 저는 그 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그건 곧 더 낮은 진입 가격을 뜻합니다.

넷플릭스로 치면 이 계산은 주당 약 50달러에서만 산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55달러를 관심종목에 올립니다. 거기서 무작정 사려는 게 아니라 재평가하려는 거죠. 풋옵션을 매도해 더 낮은 가격에 보유하길 기다리며 돈을 받거나, 아니면 그때쯤 펀더멘털이 충분히 좋아져 55달러가 옳은 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남기고 싶은 결론은 이겁니다. 방금 보여드린 과정은 약 3분이면 되고, 대부분의 사람이 매수 전에 평생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알려줍니다. 대다수 투자자는 가격을 흘끗 보고 헤드라인을 훑고 결정합니다. 주가가 빠졌을 때 속이 뒤집히는 딱 그 방식이죠. 애초에 그게 얼마짜리인지 몰랐으니까요. 똑똑한 가정을 넣고, 과정이 가격을 건네주게 하면, 내가 무엇을 가졌고 얼마에 샀으며 왜 그랬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의 배경이 궁금하다면 주가가 왜 빠졌는지강세·약세 전면 분석을 다시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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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Finance & Economics 전공. 증권사 리포트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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