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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부진의 진실 - 미국 고배당주 전체가 부진한 건 아닙니다

SCHD 부진의 진실 - 미국 고배당주 전체가 부진한 건 아닙니다

🎯 SCHD, 왜 이렇게 부진할까요?

2025년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SCHD가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토탈 리턴 기준 3%가 조금 넘는 성과를 기록 중인데, 이는 실질적으로 무위험 자산이나 다름없는 미국 단기채 ETF보다도 부진한 수준입니다.

📊 SCHD의 최근 3년 성과

S&P 500과 SCHD의 연도별 성과를 비교해 보면, 최근 3년 연속 부진합니다. 2023년만큼이나 안타까운 2025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도S&P 500SCHD차이
2023높음부진S&P 500 우위
2024높음부진S&P 500 우위
2025 (YTD)높음3%대S&P 500 압도적 우위

💰 한국 투자자들의 SCHD 규모

국내 상장 SCHD 관련 ETF만 11종목, 운용 규모만 5.4조원입니다. 여기에 서학개미 분들이 직접 보유한 SCHD까지 합하면 3.2조원 정도. 거의 10조원 가까이 되는 엄청난 자금이 SCHD에 묶여 있는 겁니다.

투자자분들이 많이 보유한 ETF는 무조건 잘 돼야 합니다. 그래야 차익 실현도 하고, 다른 ETF도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가 선순환되니까요.

⚠️ SCHD = 미국 배당주? 그건 오해입니다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고배당주, 배당 성장주 ETF가 있는데요. 국내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는 SCHD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다 보니 **"미국 배당주 = SCHD"**라는 등식 아닌 등식이 성립되어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 SCHD가 부진한 것이지, 미국 고배당주 전체가 부진한 것은 아닙니다.

📈 다른 고배당 ETF들의 성과

연초 이후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SCHD와 SDY밖에 없습니다. SDY도 7.6%니까 SCHD(3%대)와 같은 "한 자릿수"로 묶기는 민망하죠.

수익률이 가장 좋은 CGDV를 제외한 나머지 ETF들도 절대 성과는 S&P 500보다 부진하지만, 배당주 ETF는 애초에 S&P 500 대비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자릿수 수익률이면 충분히 훌륭합니다.

🤔 왜 미국 배당주 인기가 떨어졌을까?

현장에서 투자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을 체감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1️⃣ 배당 수익률 메리트 상실

  • 미국 단기채 ETF만 투자해도 4% 인컴 가능
  • 국내 고배당주 ETF들도 4% 이상 기대 가능
  • 외납세 공제 방식 변경으로 세후 배당 수익률 하락

2️⃣ 성장주의 압도적 성과

  • 빅테크, 반도체 등 성장주 성과가 너무 좋음
  • 급락해도 결국 올라온다는 학습 효과 (2022년, 2025년 초)
  • "급락은 오히려 기회"라는 인식 확산

3️⃣ 하락 방어력의 필요성 감소

  • 미국 고배당주의 장점 중 하나가 하락 방어력
  • 하지만 투자자들이 예전만큼 시장 하락을 두려워하지 않음
  • 조정 대비 배당주 필요성에 공감 못하는 분들 증가

✅ 그럼에도 미국 고배당주는 필요합니다

저도 성장주를 좋아합니다. 빅테크 좋아하고, 반도체 좋아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은 성장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배당주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투자자분들의 투자 목적, 투자 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분산 투자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빅테크·AI와는 다른 성격의 미국 고배당주 ETF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 SCHD의 리밸런싱 이슈

2025년 4월 리밸런싱 이후 에너지 섹터 비중이 2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에너지 섹터 주가는 유가에 민감한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유가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 골드만삭스: 부정적 전망
  • JP모건: 부정적 전망
  • OPEC: 수요 하락 언급

🎯 결론: SCHD만 고집할 이유 없습니다

SCHD만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으시면 되고, 변동성 확대와 성과 부진이 우려되는 분들은 SCHD 외에 다른 고배당주 ETF도 분산 투자해야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ETF 시장에 미국 배당주 ETF는 한국판 SCHD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ETF가 있죠. 빅테크나 반도체 ETF 투자할 때 비교해보고 투자하듯이, 미국 고배당주 ETF도 그렇게 접근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SCHD의 대안으로 주목할 만한 ETF들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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