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의 3가지 동력과 외환 트레이딩 셋업 — NZD, GBP, EUR
달러 강세의 3가지 동력과 외환 트레이딩 셋업 — NZD, GBP, EUR
TL;DR 달러가 펀더멘털과 지정학 양쪽에서 동시에 지지를 받고 있다. GDP 성장률, 낮은 실업률, 높은 금리, 건전한 실질수익률 —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경제적 우위는 단기에 사라지지 않는다. NZD/USD, GBP/USD, EUR/USD에서 달러 강세 방향의 트레이딩 셋업이 보인다.
달러 인덱스가 99 근처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기술적 현상이 아니다. 경제 강도 지수를 구성하는 5가지 핵심 지표 — GDP 성장률, 실업률, 기준금리, CPI, 실질수익률 — 모두에서 미국이 다른 주요 통화국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 안전자산 수요까지 달러에 집중된다. 유가에 대한 입찰이 사라지기 전까지, 달러의 이 지속적인 매수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1. NZD/USD — 가장 강한 약세 신호
키위 달러는 현재 가장 강한 약세 리딩을 보여주고 있다. -1 스코어다.
최근 키위 달러 숏 포지션에서 상당한 수익을 실현했다. 반전이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왔고, 키위 달러는 말 그대로 돌처럼 떨어졌다.
지금은 포지션을 청산한 상태지만, 만약 키위 달러가 되돌림을 보여준다면 다시 숏 포지션에 진입할 계획이다. 기술적으로도, 펀더멘털 스코어카드에서도, 이 통화쌍은 여전히 하방 바이어스가 강하다.
뉴질랜드 경제의 상대적 약세와 미국의 금리 우위를 감안하면, 되돌림은 재진입 기회이지 추세 전환이 아니다.
2. GBP/USD — 1.3450이 핵심 저항
파운드 달러는 1.3450이 주요 공급 레벨이다. 매도세가 반복적으로 이 가격대에서 나타났다.
트레이드 셋업은 명확하다. 1.3450까지 올라오면 숏 진입을 고려한다. 손절은 1.3480 부근. 목표는 이전 저점까지의 하락, 나아가 그 이하까지.
단, 1.3480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달러 강세 시나리오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그때까지는 파운드에 대한 숏 바이어스를 유지한다.
영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이고, 달러의 실질수익률 우위가 이 통화쌍의 하방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
3. EUR/USD — 지지선 테스트 후 반등, 하지만…
유로 달러에서 큰 지지선이 테스트된 후 반등이 나왔다. 일간 차트 셋업이다.
반등했다고 해서 바닥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보기에 이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패턴이다. 지지선에서의 반등은 숏 커버링일 가능성이 크고, 추세적 매수세가 유입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구조적 경제 약세, 미국 대비 낮은 금리,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유럽 전이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로 약세의 근거는 탄탄하다.
4. USD/JPY — 매력적이지만 리스크가 있다
달러 엔은 상승 방향이 논리적이다. 달러 강세라면 당연히 달러 엔도 올라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있다.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이다. 160 레벨은 일본은행이 과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던 수준이다. 지금 그 레벨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개입이 실행되면 수백 핍이 순식간에 움직일 수 있다. 펀더멘털적으로 달러 엔 롱이 맞더라도, 중앙은행 개입 리스크가 보상 대비 리스크를 불리하게 만든다. 다른 통화쌍에서 달러 강세를 표현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달러 강세의 근본 동력
달러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를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실질수익률이 주요 통화 중 가장 매력적이다. 명목 금리가 높으면서도 CPI가 과도하게 높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실질 수익이 크다.
둘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달러 수요를 증폭시킨다. 중동 정세가 불안할수록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은 커진다.
셋째, 유가와 달러의 상호작용이다. 유가에 대한 매수세가 사라지기 전까지 달러의 강세 모멘텀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세 가지 동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한,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건 역풍을 맞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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