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NASDAQ 상승을 끌고 간다 — 지금 지켜봐야 할 6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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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SMH가 이전 사상 최고치 대비 10% 위에서 거래 중. NVDA는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를 재탈환했고, AVGO·AMD는 사상 최고치 복귀. MU·SNDK·TSM까지 섹터 전체가 방향을 맞춰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가 이렇게 강한 한, NASDAQ은 숏의 영역이 아니다.
반도체 섹터가 지금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돌아가는 축이다. SMH는 이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뒤 그 고점 위에서 추가 10%를 올려놓았다. 몇 달 전만 해도 고점 돌파 자체가 불확실했던 걸 감안하면 흐름이 꽤 단단하다.
이 글에서는 이번 주 내가 집중적으로 지켜보는 반도체 종목 6개를 차례대로 정리한다. 섹터 내부를 살펴보면 누가 주도하고 있는지, 어디서 다음 움직임이 나올지가 눈에 들어온다.
1. NVDA — 200달러 위 재탈환의 의미
엔비디아가 2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이 레벨 위에서 거래된 건 2024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약 5개월 만의 복귀다.
200달러는 심리적·차트적 저항이 겹치는 레벨이었고, 이걸 회복했다는 건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개별 종목 차원에서 상승 추세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둘째, NASDAQ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면 NVDA의 돌파는 지수 자체에 상방 압력으로 전이된다. 유지만 해도 의미가 있고, 확장이 붙으면 섹터 전체를 끌어올린다.
2. AVGO — 다시 신고가 구간 진입
브로드컴이 사상 최고치 구간으로 복귀하고 있다. AI 가속기 맞춤 칩(ASIC) 수요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이 유지되는 한 꺼지지 않는다. AVGO는 NVDA와 함께 섹터 리더십을 공유하는 이름이고, 지금처럼 둘이 같이 달릴 때가 섹터 전체에 가장 힘이 실리는 구간이다.
3. AMD — 사상 최고치 갱신
AMD가 새 고점을 기록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AMD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는 걸 밝혀두지만, 가격 행동은 무시할 수 없다. 지금은 "선호하지 않는 종목까지 위에서 달리는" 국면이다. 감정보다 차트를 따라야 한다는 걸 상기시키는 사례다.
4. MU — 큰 세팅을 만들고 있다
마이크론은 아직 사상 최고치를 찍지 못했지만, 기술적 세팅 자체는 꽤 크게 잡혀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사이클에 메모리 종목이 엮이는 구조가 올해도 유효하다. 저항선만 뚫고 나오면 그 위 공간이 넓다. 섹터 로테이션에서 뒤따라 붙는 이름으로 MU를 주시하고 있다.
5. SNDK — 조용한 메모리 강자
SanDisk 관련 이름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헤드라인에 잘 나오지 않지만, 메모리·스토리지 사이클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증거다. 섹터 로테이션을 볼 때 메가캡만 보면 놓치는 이야기가 있다. SNDK는 그 빈칸을 메워주는 신호다.
6. TSM — 370달러 위 확장 대기
TSMC가 370달러 수준에서 정리 중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톱 티어는 실질적으로 TSMC 독점이고, AI 칩 수요 전체가 이 회사를 거쳐간다. 370~380 구간을 돌파하면 다음 레벨이 열린다. 반도체 섹터 강세의 유효성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TSM을 보고 있다.
반도체가 강한 한, NASDAQ은 숏이 아니다
6개 종목을 풀어 놓았지만 투자자로서 기억할 한 문장은 이것이다. 반도체 섹터가 강한 한 NASDAQ은 숏의 영역이 아니다.
역으로 말하면 섹터 약세 전환이 NASDAQ 약세 전환의 선행 신호다. SMH가 이전 고점 아래로 밀리고, 그중에서도 NVDA가 200달러를 다시 이탈한다면 그때 시장 전체 해석을 바꿔야 한다. 그 전까지는 섹터 전반의 강세를 신뢰하고, 개별 종목 레벨로 진입 기회를 포착하는 게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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