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베팅의 진짜 이유: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매파로 돌아선 연준
달러 강세 베팅의 진짜 이유: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매파로 돌아선 연준
달러는 지금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달러인덱스(DXY)가 99.3이라는 기술적 저항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횡보 구간 위로 머리와 어깨를 내밀 수 있다면, 다음 주에 강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자리라고 봅니다.
흥미로운 건 이 흐름이 "전쟁이 끝나간다"는 헤드라인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전쟁이 끝나는 시나리오라면서 왜 달러에 강세를 보느냐"고요.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헤드라인은 한쪽으로 갔다가 다시 반대쪽으로 가고 있고, 전쟁이 X 시점에 끝난다고 단정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말해주는 것: 달러와 유가는 여전히 높다
전쟁이 정말 끝나간다면 달러와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3월 초 기준으로 보면 달러인덱스는 그 출발점에서 의미 있게 올라와 있습니다. 1.5% 정도라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통화는 원래 훨씬 느리게 움직입니다. 그 이전까지 하락 추세였던 달러가 방향을 튼 것 자체가 메시지입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 평화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시스템은 거부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통제한다는 걸 보여주려 통행료를 매기려 하고, 미국은 당연히 같은 입장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줄다리기 헤드라인이 계속되는 한, 전쟁 종식을 가격에 반영하기는 이릅니다.
저는 지정학 헤드라인을 쫓아 다음을 예측하는 게임을 적극적으로 피합니다. 대신 거시 데이터와 가격 흐름을 추적하고, 제가 보는 것을 따라갑니다.
연준의 대화 주제가 바뀌었다
6개월 전만 해도 모든 논의는 "고용시장이 괜찮은가"였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는가"로 옮겨갔습니다. 이 전환이 핵심입니다.
오늘 나온 연준 인사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향후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죠. 인플레이션이 오를수록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지연이 가격에 반영되며 국채 금리도 다시 오릅니다. 2년물 금리 상승은 중앙은행에 대한 매파적 해석, 즉 달러에 강세 신호입니다.
CPI와 PPI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이전 48.2) 매우 낮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다시 뛰었습니다. 사람들이 몇 달째 높은 휘발유 가격에 지친 결과입니다.
나는 어떻게 포지션을 잡았나
저는 이미 달러 롱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파운드/달러(GBP/USD)를 숏 치는 방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는 거의 본전 수준이고, 스윙 트레이드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풀어갈 생각입니다.
근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인플레이션 통계, 버티는 고용시장, 5월이라는 계절적 강세 구간, 그리고 건강해 보이는 일봉 상승 추세. 이 조합 위에서 저는 달러 강세 쪽에 무게를 둡니다.
주목할 것
오늘 늦게 나올 트레이더 포지셔닝(COT) 데이터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기관이 달러 롱 익스포저를 늘렸는지, 군중 심리는 어떤지가 다음 방향의 단서입니다. 99.3 위에서의 마감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트리거라고 봅니다.
FAQ
Q: 전쟁이 끝나면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지 않나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아직 전쟁 종식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달러와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높게 유지된다는 사실 자체가 그 불확실성을 보여줍니다. 저는 헤드라인보다 가격과 데이터를 따릅니다.
Q: 달러 강세의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A: 갑작스러운 확실한 평화 합의, 또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식는 시나리오입니다. 둘 중 하나가 현실화되면 연준의 매파 기조가 약해지고 달러 강세 논리도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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